구프야를 그 옛날 컴프야 2009시절부터 십년넘게 하다가 이 게임을 접하고 다 접고 여기로 갈아탄지 일년만에 글은 처음 써봅니다.
사실 갓챠 게임이 주된 운영정책인건 옛날부터 그랬으니 이해합니다. 이적시장이 없는건 개인적으로는 좀 선호하는 방식이기도 하구요.
운영진의 입장에서 잘나가려는 낌새가 보이는 게임이니 수명을 늘리고자 컨텐츠들의 장기화를 노리는 것 역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선수카드를 늦게 내는 것도 다 그런 일환이겠지요.
하지만 지금 이런식의 갓챠는 옆동네 본가에서도 하지 않는 방식입니다. 또한 나오는 컨텐츠의 난이도가 너무 높아지는 속도 역시 지나치게 빠릅니다. 지금의 시그니쳐와 골글 영입은 옆동네 레전드 영입 컨텐츠와 거의 동급이라고 보이는데 거기서 레전드 스카우트 나오는데만 근 십년 걸렸습니다. 이미 극 하이엔드 유저가 넘쳐나고 나서야 하나씩 추가했다는 것이지요
경영의 여러 이론중에 목표의 설정은 도전가능한 수준에서 어렵게 할수록 의욕과 성취감이 올라간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현재 유저들의 상황과 수준을 아주 높게 보셨다면 참 감사하지만 이번 업데이트가 과연 그정도 수준인지는 의문입니다. ‘도전가능'이라는 말에는 단순히 도달할 수 있다는 의미만 있는것이 아니라 확실한 보상에 대한 믿음이 있다는 것도 포함되니까요.
네 맞습니다. 제가 여러 모바일 야구게임도 다 해보고 다른 게임도 해봤지만 항상 종착지는 결국 구프야였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그걸 놓고 여기로 오게 할만큼 이 게임은 분명 매력적입니다. 그래서 금방 망하거나 침몰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긴 글 적어봅니다. 운영진분들 항상 열심히 게임 발전을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