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WBC 예선 A조에서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니키과라가 1위, 대만이 2위로 본선을 확정지은 가운데,
한편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3시부터 중국과 독일의 경기. 그리고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대결을 통해 WBC 예선 B조 경기가 시작되었고, 경기장은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 위치한 ‘키노 스포츠 컴플렉스’ 에서 펼쳐지는데 이 곳은 KBO 팀들의 스프링 캠프 장소로 사용되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출처: WBC)
B조에서는 4개 팀 중 야구 랭킹이 제일 높은 콜롬비아(13위)와 독일(17위)이 본선 진출이 유력한 가운데 예상대로 독일이 중국을 12:2로, 콜롬비아가 브라질을 5:0으로 꺾으면서 1차전은 무난하게 승리할 팀이 승리를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이어서 4일(내일)은 브라질 vs 독일과 콜롬비아 vs 중국, 5일은 중국 vs 브라질과 독일 vs 콜롬비아의 경기가 있을 예정이고, 7일은 본선으로 직행할 수 있는 마지막 티켓을 놓고 조 2위와 3위가 피할 수 없는 단두대 매치를 치룸으로써 이 일정을 끝으로 2026 WBC의 예선전은 모두 마무리가 될 예정입니다.
특별히 이번 B조 경기에서 눈 여겨볼만한 이야기는 8~90년대 테니스계를 호령했던 안드레 애거시의 아들, 제이든 애거시가 독일 대표팀 일원으로 WBC 데뷔를 앞두고 있는데 애거시는 어머니를 따라 독일 국적도 가진 이중 국적이라고 합니다(안드레 애거시는 미국 국적). 90마일 중반대의 공을 던지는 이 선수는 MLB 무대를 밟는 것이 꿈이라고 하며 이번 대표팀에서는 불펜 투수로 활약할 예정이어서 이 선수의 활약도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