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의에 앞서, 게임의 성능 향상과 원활한 진행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계신 컴투스 임직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금일 업데이트 되는 클전 시 특수임무 보직자가 생기게 되는 것을 보며 당황스러움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낮은 오버롤 유저들의 언더독, 신규 유저 및 클럽원들의 동기 부여를 위해 이번 업데이트를 기획하신거 같은데 그 취지에는 깊게 동의합니다. 다만, 이런식으로 업데이트가 되고나면, 기존에 상당한 과금을 통해 육성을 한 타자 후보군이나 계투 3,4의 포지션 특훈이 오히려 패널티로 작용하게 됩니다.
다양한 게임을 해봤지만, 게임에 돈썼다고 패널티를 먹게되는 게임은 이번이 처음인거 같습니다. 포지션 특훈하는데 재화비용이 만만치 않다는것은 담당부서도 당연히 인지하실 거라 생각하면 더욱이 화가 나는 업데이트입니다.
또한, 과금 유저중에는 오버롤 상승을 목적으로 게임을 하는 유저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식으로 업데이트가 되면, 오버롤을 높이는게 패널티가 되니 피하게 되겠지요.
조금만 유저들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업데이트를 진행하셨다면, 여러가지 대안을 쉽게 생각할 수 있었을겁니다. 그런데 이번 업데이트에 그런 고민의 흔적이 하나도 보이지 않아서 당황했습니다.
(대안1) 클전 평균 오버롤 적용시 타자 후보포지션의 오버롤 미반영
(대안2) 클전에 한하여 본인이 육성한 최대값 이내에서 강화, 훈련, 포지션특훈 등의 수치를 조정 가능하게 적용
간단히 생각해도 위에 2가지 정도의 대안은 떠오르는데, 이 정도의 발생가능한 문제점을 고려하지 않으신 부분이 실망스럽습니다.
평소 건의를 자주 하지 않는 제가 다시 글을 쓴 이유는, 이번 업데이트 이후로 기존에 게임에 애정을 갖고 상당량의 과금을 한 유저들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업데이트가 반복될까봐 우려스러워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컴투스의 기획 의도나 취지는 공감합니다. 그렇다면 그에 맞게 기존 유저들도 피해를 받지 않고 게임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흔히 말하는 포지션특훈 7작까지 다 끝내고 이런 과금유저들은 지금 다시 돈주고 강화나 훈련 안되어 있는 카드를 특훈하여 오버롤을 낮게 만들면서... 학습을 하게될겁니다.
이 게임은 과금하면 손해보는구나!!!
하면서 지갑을 닫겠죠. 제가 지금 그렇게 생각하는 유저 중 한명이니까요. 그럼 그 다음으로 벌어지는 결과는 게임사와 유저들이 같이 힘들어지는 악순환의 시작일 겁니다.
깊게 고민 후 개선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