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된 글도 여럿 있지만 그래도 좀 더 해보고 싶은 부분이 있어 글 적습니다.
- 1. 외야수비모션 및 송구속도 느림 등으로 3루타가 많이 나온다는 글이 조금 있는 거 같은데 그거에 더해서 3루에서 공을 받을 때의 주자와 3루수 모션이 주자 아웃 타이밍인데 싶은데도 세이프가 뜨는 장면이 아주 많고, 이는 홈승부 쪽에서도 좀 보이는 거 같아 자연스러운 모션으로 수정해야할 필요가 있는 거 같습니다.
2. 주자 있는 상황에서의 내야 땅볼 수비에서 가끔 송구를 프로가 맞나 싶을 정도 수준의 선택을 보여줍니다. 이 부분을 쓰게 된 계기가 무사 1,3루 상황에서의 유격수 방향 깊은 땅볼 수비상황에서 생겼는데 유격수가 땅볼 캐치 당시 3루 주자는 이미 홈에 거의 도달했음에도 무리하게 홈송구를 하는 것을 보고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2루 송구를 선택했다면 1아웃은 기본, 병살 플레이를 시도해볼수 있었는데 말이죠
3. 좌중간, 우중간 외야로 빠지는 땅볼 타구가 펜스까지 느리게 데굴데굴 굴러가는 일이 좀 있는 거 같습니다. 보면 타자 성향에 따라 약간 시프트가 걸리는 게 있는 거 같긴 한데, 그 영향인지, 수비수들의 주력 표현이 좀 느려서 그런지 그런 상황이 나오는데, 보면서도 이게 펜스까지 굴러갈 공이야? 싶습니다.
4. 이 용어를 오랜만에 써서 그런데 텍사스성 안타라고 하나요? 행운의 안타가 나오는 과정과 그와 비슷한 품질의 뜬공상황에서 주레플레이로 안타다 아웃이다 볼 수 있는게 조금 몰입감들 떨어뜨리는 것 같습니다. 애매한 플라이가 떴을 때 주자가 중간정도까지만 가면 아웃, 다음 베이스 근처까지가면 애매한 위치에 떨어지는 안타더라구요.
그리고 외야수가 아쉽게 바운드 처리해서 받아야하는 타구에 대해서도 보는 입장에서는 잡나? 못잡나? 싶은데 주자들 보면 베이스를 돌고 있거나 앞의 상황처럼 다음 베이스 근처까지 가서 기다리더라구요. 물론 과감한 주루플레이를 선호할 수 있는 빠른 발 타자들은 애매한 뜬공 상황에 좀 더 적극적으로 주루플레이를 가져갈수는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애매한 뜬공같은 쫄깃한 상황, 이게 안타가 될것인지, 수비수가 파인플레이를 할것인지 조마조마한 상황이 조금은 김빠지게되는 요소가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