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천선수 해외파 포지션 중견수로 변경 요청 합니다.
Jinten Haku
입단 초기엔 말이 안 통하는 외국인에게는 가혹한 포지션인 포수로 플레이
.319의 타율로 리그 타율 1위에 올랐던 1975년과 .340의 타율로 생애 최고 타율을 기록한 1979년은 일본에서 그의 선수 인생의 정점이었다.
일본에서 주로 중견수로 출장, 주로 중견수로 뛰면서 타자로서의 재능을 더욱 꽃피우게 되었다. 실제로 이와 같은 이유로 포수 출신 외야수가 많다. 대표적인 예로 이택근이라든가, 브라이스 하퍼라든가.
백인천이 중견수를 볼 때 좌익수는 주로 절친한 선배인 장훈이 맡았는데, 백인천은 빠른 발과 넓은 수비범위, 포수를 보던 강견을 바탕으로 리그 정상급의 외야수비를 자랑한 반면, 장훈은 백인천 못지않게 발은 빨랐지만 어릴 적 입은 화상으로 불편한 오른손과 고등학교 시절 부상으로 약해진 어깨 때문에 빠른 수비는 영 자신이 없었던지라 좌중간을 향해 날아오는 타구는 으레 백인천만 바라보기 일쑤였다. 그래서 장훈은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안타 제조기(...)라는 농담도 있었다. 물론, 장훈은 약한 수비력 따윈 가볍게 무시할 수 있을 정도로 경이로운 장타 슬러거 능력이 뒷받침을 해줬기 때문에 경기력에서도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중견수로 가장많이 플레이하고 수위타자(타격왕) 상도 받으셨습니다.
중견수로 포지션 변경 요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