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여자친구는 2019년 잠실야구장에서 두산베어스 경기직관때 운명적으로 만났습니다.

친구와 함께 직관을 간 그날 옆자리에는 지금 제 여자친구가 된 그녀또한 친구와 함께 직관을 왔었죠.

자리를 찾고 앉기전 눈이 살짝마주쳤고 첫눈에 반한 저는 야구는 보는둥마는둥 옆자리를 흘깃흘깃 쳐다봤습니다.

어떻게 말을걸지 하며 고민하던중 같은 정수빈유니폼을 입은것을 본 저는 용기내어 “정수빈 좋아하시나봐요?” 라고 말을건냈습니다. 그 후로 말을트고 이것저것 야구를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야구 끝나고 같이 술까지 마시며 지금의 여자친구가 되었습니다. (훗날 여자친구가 말하길 그때 옆에서 안절부절하면서 힐끗힐끗 보던걸 다 알고 있었고 그 모습이 나름 귀여웠다고 하네요…ㅎㅎ)

그런 여자친구는 제가 2022년부터 2년동안 소방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동안 옆에서 내조를 해주며 제가 혹시나 신경쓸까봐 그 좋아하는 야구직관도 2년동안 안가고 기다려줬습니다.

신경쓰지말고 다녀오라는말에는 항상 나중에 시험끝나면 같이가자며 오히려 저를 위로해줬죠.

그런 여자친구에게 올스타전 직관이라는 잊지못할 선물을 해주고 싶습니다.

컴프야에서 도와주신다면 정말 행복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