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등학생 때부터 아버지 따라 엘지팬을 하게 되어 어느덧 스물셋의 나이가 된 유저입니다. 엘지는 정말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특히 웅장한 팀 응원가와 드넓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고 있다는 점, 낭만을 아는 원클럽맨 등 저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엘지에 빠져들었던 것 같아요. 그만큼 우승에 대한 기다림의 시간은 정말 길었지만요. 하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작년에 29년만에 소원을 이루었고, 아마 많은 분들의 마음 속에도 ‘꾸준히 노력하면 언젠가 이루어진다’는 메세지가 전해졌을 겁니다. 

사실 이 게임을 시작한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어요. 같이 일하는 동료분들 중 야구팬이 꽤 많아 직관도 같이 가고 하다가, 쉴 때 같이 할만한걸 찾다보니 컴프야V24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근데 처음 설치한 목적이었던 실시간매치 뿐만 아니라 점점 어려워지는 난이도의 리그모드를 하이라이트 모드,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방식으로 플레이하다보니 정말 재밌더라고요. 특히 선수들의 스탯을 자세히 볼 수 있어 더더욱 현실감이 느껴졌습니다. 또, 제가 좋아하는 엘지의 현 스타플레이어들이나 추억의 선수들로 팀을 꾸릴 수 있다는 것이 만족스러웠던 것 같아요. 타점배틀은 지금껏 본 야구겜들 중 참신하면서도 확 집중하게 되어 좋았어요!

물론 지금은 세트덱을 신경쓰느라 엘지 선수들로만 팀을 꾸렸지만, 초반에 다양한 타팀의 에이스들을 조합해 라인업을 꾸리는것도 재밌었는데요, 이 라인업을 현실에서, 그것도 직관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너무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제가 응원가에 관심이 많아 KBO 10개구단의 중독성 있는 응원가들을 외우고 있다보니, 올스타전의 열기도 잘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기회가 온다면 정말 감사하게 직관 다녀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