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롯데 팬인 부산 남자가 야구도 몰랐던 창원 여자를 만나 10월 26일에 결혼을 합니다.
처음 만났던 2017년도에 운이 나쁘게도 롯데는 3위를 하였고 제 여자친구는 다른 창원 사람들보다 힘든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그때 왜 사직을 데리고 갔냐며 투정을 부리지만 예매가 열리면 누구보다 열심히 자리를 잡고 응원합니다.
그런 여자친구임에도 비싼 테이블석은 한번 앉혀준적이 없네요.
제 성격상 프로포즈는 기대도 안하고 있을텐데 이번 기회에 맛있는거 많이 사들고 야구장 가서 좋은 프로포즈 기회가 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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