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오늘 이대형 도루했어?" 중학생 시절 아버지께서 퇴근하시면 제가 항상 여쭤봤던 질문입니다.
아버지를 따라서 덩달아 좋아하게 된 LG Twins. 어렸을 때는 야구를 매일 챙겨보지 않았지만 '이대형' 이라는 빛나는 선수를 선망하였고, 매일 도루 소식을 궁금해했었습니다.
그렇게 질문 공세를 했던 저는 커서 LG Twins의 광팬이 되었고, 매일 야구를 챙겨보며 수없이 많은 빛나는 선수들을 지켜보았습니다.
류현진, 김광현, 양현종, 박용택, 이정후, 강백호, 김도영.
아버지와 함께 맥주한잔하며 티비로 바라보던 선수들의 플레이는 하나같이 투지 넘치고 그 열정이 티비를 뚫고 나오는 듯 했습니다.
'승리'라는 목표 하나만을 바라보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선수들은 두려움이 없어보였고, 그 집중력은 새로운 선망의 대상이었습니다.
이제는 승리에 대한 집념을 아버지와 함께 올스타전에서 직접 맛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즐거움을 가미한 플레이들, 쇼맨쉽들을 바라보면서 조금은 여유롭고 행복한 야구를 경험하고 싶습니다. 야구를 통해 느낄수 있는 감정들을 아버지와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올스타전 참여를 희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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