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의 시련을 겪고, 2021년도 코로나 학번으로 입학한 후 정신없이 달리다 어느덧 4학년이 되었네요.
지금까지 별다른 취미없이 치열하게 4학년까지 달려오다가, 졸업 시즌이 다가오니 조금 한가해져서 잠깐의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러다가 친구와 우연찮게 야구장을 가게 되었는데, 그 분위기에 흠뻑 빠져버렸습니다. 선수들을 향한 응원, 치열한 분위기, 공 하나에 웃고 아쉬워하던 그곳에요. 어느덧 정신 차려보니 친구가 응원하는 구단의 응원가를 따라부르고, 야수들의 슈퍼캐치를 볼 때 소리를 지르고 말았습니다. 그러더니 옆에서 흐뭇하게 바라보더라고요, 저도 그만 야구팬이 되어버렸습니다.
그 이후로도 몇 번 더 같이 갔었는데, 응원법도 배우고 맛있는 야구장 음식도 사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는데, 공 하나에 울고 웃는 그 모습이 진솔하고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이번에 그 애도 올스타전을 굉장히 가고 싶어하는데, 당첨된다면 같이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그 애 덕분에 야구에 관심이 생겨서 유일하게 하는 모바일 게임이 생겼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모든 선수 5성을 만들고 능력치도 최대로 끌어보려고요.
이런 좋은 이벤트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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