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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금) KS 4차전] 모두가 야구를 사랑하는 방법

'알면, 진실로 사랑하게 된다.' 조선시대 유학자 유한준의 말입니다. 야구라는 스포츠가 진정으로 우리에게 특별한 것은 우리가 야구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 어떤 스포츠보다 야구를 사랑하게 된 것은 야구를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야구를 안다는 것은 경기 규칙이나, 경기장의 이름을 아는 것을 뜻하지 않습니다. 어린시절 아버지의 손을 잡고 무작정 따라가서 먹던 잠실 야구장 아이스크림 하나의 따듯함, 1점차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홈런 하나를 기다리는 그 조막같은 손, 모든 야구가 끝나고 어두운 밤을 불꽃이 수놓을 때 새로 시작하는 사랑의 설렘까지 이 모든 것을 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실습을 앞둔, 교육대학교에 재학중인 대학생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그리고 모두에게 공유하고 싶은 야구는 오롯이 리그에서의 뜨거움, 그리고 중계에서의 뜨거움입니다. 저는 삼성이라는 팀을 10여년간 응원하면서 단 한번도 가을 야구에 직관을 가보지 못했습니다. 21년은 코로나라서, 그리고 올해에는 예매를 실패한 가난한 대학생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제가 알고있는 야구는 리그에서의 야구뿐입니다. 가을 야구에서 한경기를 이겨야만 하는 현장의 간절함을 저는 한번도 느껴보지 못했습니다. 오늘도 그저 집에서 간절히 응원하며 간접적으로 체험할 뿐이었습니다.

물론 가을에서의 뜨거움과 간절함은 제가 리그에서 느꼈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지 모릅니다. 다만, 저는 알지 못합니다. 알지 못하기 때문에 감히 평가할 수 없고, 알지 못하기 때문에 감히 전할 수 없습니다. 

교육현장에 유명한 말로, 수업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지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제 학생들이, 그리고 앞으로 저의 학생들이 저처럼, 혹은 저보다 더 야구를 사랑하는 학생으로 크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저는 유일하게 직업적으로 야구를 학생들이 알게끔 수 있는 아주 행복한 위치에 서 있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저는 가을의 뜨거움까지는 알지 못하기에 제가 알고 있는 야구만 알게할 수 있을 뿐입니다. 

제가 컴투스 프로야구를 시작한 이유도 비슷합니다. 저는 관중을 넘어 선수로서 야구를 알고 싶었고, 가장 리얼한 야구 게임인 컴투스 프로야구v24를 알게되었습니다. 선수로서의 마음을 더 알고 싶어서 시작했기에, 저는 실시간 대전을 주로합니다. 그 덕에 실제로 야구를 해보지는 못했지만, 미래에 학생들에게 야구를 전할 때 좀더 생생하게 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야구를 통해 컴투스 프로야구를 '알게' 되고, 컴투스 프로야구를 통해 야구를 더 '알게'되었습니다. 

이번 가을에 티켓을 받고 싶은 이유도 같습니다. 저는 야구를 더 잘 알게 되어 저의 학생들에게 야구를 더 잘 '알게'하고 싶습니다. 그것이 제가 이번 한국시리즈를 가고싶은 가장 큰 이유이며, 두번째 이유로는 저 역시 그저 야구를 더 잘 알고싶어하는 , 야구를 사랑하는 한명의 야구팬이기 때문입니다. 

참새가 10년마다 알 30개를 낳으면 30년뒤에는 한마리의 참새는 2700마리가 됩니다. 저는 교육자로서, 그저 야구를 좋아할 수 있는 알을 매년 30개씩 낳을 뿐입니다. 그 알이 부화할지 부화하지 않을지는 모르나, 부화한 알들은 다시금 저와같은 참새가 되어 또다시 알을 낳을테고, 마침내 온 세상은 참새로 뒤덮이게 될 것입니다.

저는 모두가 야구를 알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야구를 사랑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 한국시리즈에 꼭 직관을 가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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