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 코시 우승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저는 해태시절부터 기아팬이신 아버지와 함께 티비로 보다가 나지완선수의 끝내기 홈런을 보고 기아팬으로 확실히 거듭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후 중고등학교때는 학업때문에 경기를 매일 챙겨보지는 못했지만, 꾸준히 봐왔습니다.

이윽고 8년이 지나 2017년이 되어, 고등학교 3학년이던 저는 수능을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반친구들과 야자시간 등에 다같이 모여 두산과의 한국시리즈를 봤습니다. 제대로 팬이 된 이후 맛보는 첫 우승이라 이때의 희열감을 잊지 못합니다.

마지막 우승 이후, 또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전북 전주에 살던 저는 현재 상경을 하였고, 서울에 올라와서 잠실 직관도 가보고 문학 직관도 가보며 야구 라이프를 즐기고 있습니다.

기아가 7년만에 다시 진출한 한국시리즈를 꼭 직관으로 보고싶습니다.

현재 여자친구를 기아팬으로 꼬드기고 있는 상황인데, 한국시리즈 티켓을 얻는다면 KS만의 열광적인 분위기를 여자친구에게 느끼게 해주어서 기아팬으로 영업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직관을 꼭 하고싶습니다.

당첨된다면 너무 기쁠거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