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에게는 올스타였던 아버지가 정년퇴직과 함께 에너지를 다 방출한 시계처럼 멈춰버렸습니다.
잘 보시지 않던 텔레비전만 보고 계시고 강아지 산책 외에는 외부 활동도 하지 않고 계십니다.
30년 평생의 루틴을 잃은 아버지에게 이번에는 제가 컴프야의 힘을 빌려 기운을 드리고 싶습니다.
2호선을 타고 신촌에서 잠실까지 야구를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종종 피곤한 주말에도 지하철 여행을 하던 젊은 시절 아빠의 모습으로 돌아오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남겨봅니다.
컴프야 화이팅! 정년으로 텔레비전 앞에 모여계신 모든 가장분들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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