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16년 전,,,
2009년 10월 24일,
인생 첫 프로야구를 아버지 병실에서,
그것도 한국시리즈 7차전,
나지완의 9회말 끝내기 홈런을,
기아타이거즈의 11번째 우승 순간을 TV를 통해서 봤던 야구에 대해서 아는건 테니스공으로 운동장에서 해본게 전부였던 12살 소년은 어느덧 28살의 청년이 되었습니다.
현재는 태어난, 외가가 있는 대구의 삼성라이온즈를 10년 넘게 응원해오고 있지만 아직 직관을 한 번도 못가본 야구팬이 되었습니다.
저보다 늦게 야구에 빠진 친구들도 제가 직관을 한 번도 못가봤다는 사실을 얘기하면 늘 놀라곤 합니다.
그런 제가 올스타전에 간다면 !
인생 첫 야구를 !
올스타 전에서 !
그것도 삼성 선수들이 많이 나올 올스타 전에서 !
보게된다면 너무나 평생의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작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다고 저를 야무지게 놀리던 기아를 응원하는 절친과 함께 올스타전에서 좋은 추억 만들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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