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열심히 복무중인 군인입니다
리그 단독 1등 한화의 골수팬인 저는 대전과 가깝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집에서 10분 거리의 자대를 마다하고 청주로 자대를 지원해 현재 청주에서 군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휴가 때마다 집까지 2시간 걸립니다 하하)
저로 말할 것 같으면
6시 이전에 승부예측을 참여하기 위해 일과 후에는 항상 zone3 페이스로 뛰어서 퇴근하고
하루에 단 3시간만 주어지는 휴대폰 시간에는 2시간 30분 가량을 컴프야에 쏟으며 (나머지 30분은 컴프야 유튜브 시청)
월급은 오직 3곳, 우리은행(군적금) 국민은행(군적금) 컴프야(?) 에 저축하고 있습니다
구단명마저도 제 전역일을 새겨놨습니다,, 허허 너무 놀리지는 말아주세요
최근에는 국대박스에서 소집권을 먹어서 생활관에서 비명을 질렀다가 손상병님에게 혼쭐이 난 경험과 더불어
체단실 벤치에 앉아 실대를 하다가 김병장님에게 욕 먹은 경험까지 보유중입니다
덕분에 구단을 창설한지 3개월이 채 되지 않았지만 구단레벨은 50을 향해가고 있습니다
여지껏 저보다 컴프야에 진심인 사나이를 본 적이 없습니다
컴프야는 제 하루의 완성이자 원동력입니다
교대근무를 하고 있기에 휴가 날짜가 자유롭지 못한데,
개막부터 지금까지 휴가 날짜와 한화 홈 경기 일정을 보며 직관 갈 날만을 찾고 있습니다.
아직도 한 번을 안 겹쳤습니다 어흑흑
그런데 웬일?! 바로바로 올스타 주에 처음으로 겹치는 것입니다! 완전히 옴팡진 기회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아직도 신구장을 가보지 못한 제가 첫 직관을! 제 시간과 월급을 몽땅 바친 컴프야의 도움을 받아! 올스타전에!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군생활에서의 가장 행복한 기억은 물론이고 야구 인생에서의 황금같은 추억을 저에게 선물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