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도 아버지께서 생일선물로 뭐하고 싶니? 라고 여쭤봤을 때 충청도 아산에 사는 저는 ‘류현진’선수 경기를 한번 보러가고 싶다고 아버지께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큰맘먹고 대전까지가서 류현진 선수의 경기를 직접 경기장에서 봤을 때 한화이글스 구단에 매료되었습니다.
제가 응원하기전까지는 그래도 구단이 가을야구도 자주가고 했지만 놀랍게도 제가 입문한 뒤로 단 한번도 가을야구에 가지 못할 줄은 몰랐습니다. 😭 우리 이글스의 슬로건은 비상하는 독수리지만 항상 날개가 꺾인 모습에 남들이 닭, 비둘기 등으로 조롱하고 놀렸지만 오랜 저공비행 끝에 반드시 좋은 순간이 올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러다가 18년도에 제가 응원하고 처음으로 가을야구에 갔지만 하필 수험생 시절이었던터라 아쉽게도 같이 즐기지 못했고 그 후에 다시 거짓말처럼 팀이 다시 암흑기에 빠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올해 놀랍게도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부시고 가장 높은 순위에서 오래 비상하며 날갯짓을 했었습니다.
어제 경기… 참 많이 아쉽기도 했지만,,, 팬이 된 이후에 사실상 처음 가을야구를 즐길 수 있게되어서 너무 기쁩니다. 선수들이 이제 보름정도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동기부여해서 다시 가장 높은 곳으로 도약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같이 응원하고 싶습니다!
컴투스v25에도 그동안 우리 이글스의 성적으로 인해 솔직히 게임에서 능력치가 아쉬웠는데 이번에 좋은 성적을 얻었으니 좋은 선수 나오길 기대하고있고 너무 재밌게 잘 즐기고 있습니다. 야구 게임중에 지인들이랑 경쟁하기에 제일 좋은 갓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