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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팬 18년차.. 가을야구는 중계로도 한번을 못봤습니다

친구 소개로 시작한 10일차 뉴비라 제 팀은 어디 내놓기도 부끄러울정도지만!!!

지금 컴프야에 푹 빠져서 일일미션을 모두 깨고도 시간만 났다하면 틈틈히 플레이를 돌리고있는 컴프야와 야구에 진심인 사람입니다 ㅎㅎㅎ

 

프로야구라는게 있는것도 모르고 그저 야구 하는것을 좋아하던 초딩 꼬맹이가 어린이날 아빠손에 이끌려 당시 대전한밭구장에 처음으로 야구장이라는 곳을 가보고, 그 당시 온동네 초딩들 손에 글러브와 배트를 들게했던 전설의 08년도 베이징 올림픽을 생중계로 본 트리거가 맞물려 자연스럽게 한화팬의 길로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그땐 몰랐죠 이게 저에게 얼마나 큰 불행의 시작인지를..

 

아빠말로는 분명 강팀이라던 한화가 제가 응원하기 시작한 해 부터 아쉽게 가을야구 진출을 실패하더니  한화가 포스트시즌에서 경기하는 모습을 단 한번도 본적이 없었습니다.

몇연패를 내리 박다가 한번 이기면 그렇게 기분이 좋을수가 없어 어릴땐 ‘아 사람들이 이맛에 야구를 보는건가’ 할정도로 순수하지만 불쌍한 아이였죠.

 

그래도 당시 한화는 공격력은 준수한 편이었던것 같습니다. 다만 투수력이 그 곱절로 약해서 그렇지.. 오죽하면 저희 외삼촌은 ‘한화는 지는법을 안다. 타자가 10점 내면 투수가 11점을 준다.’ 라는 말씀을 하실정도로 성적은 처참했었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정말 재밌게 봤던 시즌도 있었지만 그 시즌들도 항상 마무리는 ‘내년엔 꼭 가을야구 하겠습니다!’ 라는 현수막과 함께 선수단이 큰절을 올리는 소위 말하는 ‘연어초밥’ 엔딩이었습니다.

 

그러다 시간이 흘러 2018년..

온 우주의 기운이 한화로 온것같다고 생각했던 한 해..

정말 야구 재밌게 봤습니다. 지금도 가끔 생각나면 돌려볼정도로 믿기지 않는 역전끝내기, 이런적이 있었나 싶던 엄청난 불펜의 약진, 그 당시 한화팬이라면 안좋아할수가 없었던 호잉의 대활약 등 이제 좀 주저앉나 싶으면 어디서 갑자기 미친선수가 튀어나와서 팀을 구해내곤 했었죠.

드디어 나도 가을야구를 보는구나 했는데..

당시 대학생 2학년이던 저는 그 해 여름 나라의 부름을 받고 입대를 하게됩니다.. ㅠㅠ

8.27 입대 후 훈련소 6주, 후반기 교육 대략 4주..

일과 후 티비를 시청할 수 있던 자대배치를 받았을때는 이미 한화의 가을야구가 끝나있던 11월 초였습니다.

그땐 몰랐죠 그게 현재까지의 제 인생에서 한화의 가을야구를 경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는 것을..

 

그 이후 정말 끔찍했던 암흑기와 자칭 리빌딩 기간을 거쳐 드디어 올해, 다시한번 불쌍한 저를 위해 신이 선심을 쓰셨는지 그 기회가 왔습니다.

 

정말 너무 가고싶습니다.

 

유투브로만 봤던 18년도 플옵 1차전 라인업 송 현장직캠, 3차전 정우람이 마무리한 한화이글스 가을야구 첫 승리 순간..

그 현장감을 간절하게 제 피부로 직접 느끼고 싶습니다.

 

보내만 주신다면 후기 정말 야무지게 쓰겠습니다.

정말 맛있는 순간들만 골라서 사진에 담아 그 생생했던 현장감을 그대로 가져오겠습니다.

간절한 마음을 담아 글을 올립니다.

 

마지막 사진은 이번 플레이오프 폰세의 활약을 기대하며 고급 스카우트권 보상으로 받은 라이브 폰세 등장순간을 캡쳐한 사진입니다 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항상 컴프야, 한화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둘수 있도록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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