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를 따라 연고도 아닌 기아를 응원하게 된
한 유저입니다.
그래서 선호구단도 기아로 맞추고
열심히 팀을 응원하다보니
여자친구보다도 더 진심인 사람이 되었는데요.
문제는 ..
여자친구가 작년에 수험생이었던 터라
기아와 삼성의 한국시리즈를
Tv 중계로 보고 …
내년엔 우리 꼭 시험 붙어서
취업하고 가을야구 꼭 직관하러 가자고
약속을 했습니다.
그렇게 운좋기 올해 바로 취업도 하고
결혼도 약속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웬걸?
기아가 .. 8위 … ?
한동안 야구를 보지도 않게 되더라구요.
제 팀에서 제일 성능 좋은 김도영 보면
그냥 야속하기만 하고…
가을야구의 냄새라도
맡아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는데요.
그런데 마침 이런 이벤트를 하신다니..
그 냄새라도 맡아보고,
여자친구와의 약속도
반쪽이나마 이루고 싶은,
간절한 마음으로 평범한 사연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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