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저희 부부가 결혼한 지 딱 10년 되는 해입니다.
10년 전, 약속이나 한 듯 서로에게 “앞으로 함께 걸어가자” 했던 그 순간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그동안 일과 육아, 크고 작은 고민들 속에서 하루하루를 달려왔습니다. 함께 울고 웃으며 지낸 10년이었기에, 올해는 꼭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습니다.
저희 부부의 첫 데이트 장소 중 하나가 바로 야구장이었습니다. 응원가에 맞춰 목청껏 소리 지르며, 평범한 하루를 특별하게 바꿔줬던 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번엔 그 자리에 우리 아이까지 함께 데려가, 세 가족만의 소중한 ‘10주년 기념 경기’를 만들고 싶습니다.
결혼 10주년, 가족과 함께 야구장에서 함성과 웃음으로 채운다면 그보다 더 멋진 선물은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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