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의 기다림, 고3 수험생에게 푸른 피 심장을 뛰게 할 단 하루의 일탈을 허락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푸른 피가 흐르는 삼성 라이온즈 10년 지기 팬, 이제 곧 수능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입니다.
저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오직 삼성 라이온즈만을 응원해 왔습니다. 10년의 시간 동안 4년 연속 우승하는 영광의 순간을 보낸 후 암흑기의 시작인 2016년부터 야구를 보기 시작해 5년 연속으로 가을야구를 가지 못하는 힘든 시간을 보내는 순간도 늘 함께했습니다. 2021년 가을 야구를 진출하였을 때, 정말 기쁜 마음으로 삼성 선수의 멋진 플레이에 열광했지만, 아쉽게 라이온즈 파크에서 패배하여 우승하지 못한 경험을 겪었습니다. 2021년의 좋은 기억을 바탕으로 암흑기에서 벗어날 줄 알았던 2022, 2023년 실망스러운 2년을 뒤로한채 드디어 2024년 2등이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하였고 뒤이어 2025 시즌이 돌입하였을 때, 8월까지 8등에 머물던 삼성을 보았을 때, 우리는 아직 힘들겠구나라고 생각했던 저에게 9월의 경기 결과들로 4등으로 마무리한 삼성을 보고 이제 암흑기를 탈출 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하였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암흑기라 불리던 시간에도 변치 않고 삼성을 외쳐온 저 같은 충성 팬들에게, 올해의 가을야구 진출은 단순한 경기를 넘어선 10년의 암흑기를 이겨낸 한 어린 소년에서 곧 성인이 될 학생의 팬심의 결실입니다. 이 감격적인 순간을 TV가 아닌, 원정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현장에서 온몸으로 느끼고 싶습니다.
또한 지금 저는 인생에서 가장 치열한 시기, 수능을 앞둔 고3입니다. 매일 책상 앞에서 펜만 잡으며 야구장 열기를 잠시 잊고 지냈습니다. 하지만 제 가슴속 푸른 열정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플레이오프 1차전, 2차전 직관은 저에게 단순한 관람이 아닙니다. 지난 3년 간 억눌렸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다시 수험 생활을 견뎌낼 강력한 에너지와 동기 부여를 얻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땀 흘리며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며, 저도 남은 수험 생활을 포기하지 않을 힘을 얻고 싶습니다.
만약 이 간절한 고3 팬에게 직관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목이 터져라 응원하여 반드시 선수들에게 푸른 기운을 전달하고,
이벤트 당첨 인증샷과 함께 플레이오프 직관 후기를 정성껏 작성하여 10년 팬심을 증명하겠습니다.
10년의 기다림 끝에 찾아온 이 감격적인 가을 야구를, 10년의 팬심을 가진 수험생에게 선물해주세요! 엘도라도를 현장에서 외치게 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