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야구를 정말 좋아하지만, 여자친구는 아직 한 번도 야구장을 가본 적이 없습니다.
늘 “TV로 보면 다 똑같지”라며 웃곤 하지만, 저는 꼭 그녀에게 직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설렘과 열기를 보여주고 싶습니다.
사실 저희는 서로 다른 취향 때문에 종종 작은 다툼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번 플레이오프 1,2차전만큼은 제가 좋아하는 세상을 그녀와 나누고,
그 순간을 함께 호흡하면서 더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야구장의 함성 속에서 손을 꼭 잡고,
9회 말 마지막 공을 함께 지켜보며,
저희 두 사람만의 잊지 못할 첫 추억을 만들고 싶습니다.
플레이오프 티켓은 단순한 입장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과 더 깊이 이어지는 특별한 약속이 될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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