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엄청난 패배 요정이다. 무려 15년이 넘는 기간동안 롯데를 응원하며 우승한번 구경 못해보고 가을 야구는 기억조차 나지않는 구단의 팬이기 때문이다. 컴프야에서도 나의 팀은 변함없이 롯데 나의 팀명도 롯데자이언쯥 늘 그랬듯 그리운 선수들과 현재의 주축이 함께하는 팀을 구성해뒀다. 게임에서라도 잔뜩 우승하며 혼자 기분좋아하는것도 더 이상 할짓이 아니란걸 느끼고 올해도 글렀다는걸 인정하고 살던 찰나 롯데 소속 선수가 최준용 선수 한명 뿐이었지만 어느새 이민석선수까지 추가로 뽑혔기에 이 얼마나 기분좋은 경사인지 가뭄속의 단비같은 차출 소식에 머나먼 부산에 사는 팬으로써 기쁜 마음을 갖고 평가전을 안가볼수없기에 직접 선수가 된다는 마음으로 부산에서 고척까지 당첨돼서 티켓을 손에쥐고 이동해보고 싶고 현재는 상무소속인 한동희 선수도 응원하고싶은 마음이 너무 큽니다. 올해 3위에서 쭉 바닥까지 떨어진 팀의 팬이 불쌍하지않으십니까…뽑아줍쇼 이렇게라도 안좋은 기억은 잊고 좋은 추억으로 올해를 기억해볼렵니다ㅠㅠ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