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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정말 너무 원합니다.

저는 야구에 입문하며 응원한건 9년 밖에 되지 않은 응애이지만 그 열정과 관심은 누구보다 높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재미를 여기저기 알리고싶어 입문 유도를 하는 일이 몇몇 있는데 제 여자친구도 예외는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 여자친구는 야구에 대해선 전혀 흥미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이 갈등은 우습게 볼게 아니였습니다. 데이트를 하던 중 중요한 경기가 있어서 차마 풀경기를 보고싶은 욕구를 참고 스코어만 확인하며 온갖 반응을 하는데도 이 기쁨 혹은 분노를 함께 해줄 사람이 없어서 다소 우울해졌고 여자친구는 이런 저를 이해하지 못하는게 반복 되었습니다. 그렇게 어찌저찌 아쉬운 마음이 커져가던 시점 어마어마한 사건이 찾아왔습니다.
 저는 대학생으로서 시험기간이기에 평범하게 TV에 야구를 틀어두고 공부를 하고있었습니다. 이 날의 경기는 삼성과 한화의 3차전 경기였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여자친구에게 갑자기 전화가 왔습니다. 야구를 잘 모르던 여자친구도 문동주의 4이닝 무실점 5K 피칭은 놀라웠는지 야구에 관하여 이것저것 엄청나게 물어보더군요. 전 정말 신나서 시험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현재 플레이오프 상황과 포스트시즌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려주며 4차전은 저희 집에서 보기로 했습니다.
 내심 굉장히 많은 걱정을 했습니다. 혹시 정말 재미없는 경기로 이어지면 어쩌지 … 제발 재밌어라 … 이런 생각을 하던 중 문현빈 혼자 4타점을 내고 쓰리런 홈런이 터질 때는 여자친구도 함께 재밌어 했습니다.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며 경기를 쭉 보고있었는데 남들이 보면 자칫 재미 없을 수도 느껴지는 투수의 호투가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그 장면이 찾아옵니다. 마운드에는 김서현 타석에는 김영웅 0B 2S에서 나온 바로 그 동점 쓰리런이 터져버린겁니다. 재밌어하는 여자친구 옆에서 저는 거의 혼절을 하고있었습니다. 경기가 너무 도파민 터져서 ? 아닙니다. 이건 확실히 누가봐도 재밌을 경기이기에 여자친구에게 야구를 알려줄 수 있었을거 같습니다.
 그렇게 들떠서 이것저것 알려주던 중 기묘한 상황, 타석엔 김영웅 … 설마 ? … 설마 … 설마 !!!! 연타석 쓰리런을 때려버린겁니다 … 이런 말도 안되는 경기로 여자친구도 야구에 흥미를 어마어마하게 얻은 상태입니다.
 근데 이 때 만약 국가대표 경기를 보여주게 된다면 여자친구는 내년 KBO까지 함께 챙겨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컴프야 여러분 제발 도와주세요. 저도 야구장 직관 데이트를 하며 유니폼을 눈치보지 않고 사고싶습니다 … 제발 부탁드립니다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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