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는 나의 삶! 초등학교부터 이어진 한화 팬심, 직관으로 완성하고 싶어요
존경하는 운영진분들께,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야구의 매력에 푹 빠져 한결같이 한화 이글스를 응원해 온, 이제는 어엿한 30대 중반의 어른 팬입니다. 그동안 수많은 기쁨과 아쉬움의 순간을 함께하며 컴프야V25 구단주로서도 오직 한화 선수들만을 키우는 외길 인생을 걸어왔습니다. 때로는 힘든 시즌도 있었지만, 게임 속에서 제가 직접 키운 한화 선수들이 멋진 활약을 펼칠 때마다 현실에서의 아쉬움을 달래고 짜릿한 승리의 기쁨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직접 영입하고 육성한 한화 레전드 선수들과 현역 선수들의 조합으로 완성된 지금의 라인업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저의 가장 큰 자부심입니다.
이번 체코와의 국가대표 평가전은 저에게 단순한 경기를 넘어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저의 오랜 야구 인생과 함께해 온 한화 선수들이 대거 국가대표팀에 선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어린 시절의 꿈이 현실이 되는 것만 같아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게임 속에서만 봤던 우리 팀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하는 모습을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고 싶습니다. 그들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담긴 열정과 투지를 가장 가까이에서 응원하며, 제 야구 인생의 영광스러운 순간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게임과 현실을 넘나들며 쌓아온 한화에 대한 저의 깊은 애정과 열정이, 이번 평가전 직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부디 기회를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