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공지사항에 나올 때 구단별 투수/타자 10명씩 상위 WAR 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구단의 시즌 커리어 하이 WAR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구단 통산 WAR 상위 같습니다.

시즌 WAR - 통산 WAR - 게임내 WAR-상위 능력치 순으로 나열했는데 시즌 WAR 보다는 통산 WAR 과 일치하는 선수가 많았거든요.
빨간색은 시즌 WAR or 통산 WAR 가 10위 안에 들지만 게임의 WAR-상위가 되지 못한 선수들입니다.
파란색은 시즌 WAR 10위도, 통산 WAR 10위도 되지 않지만 게임의 WAR-상위가 된 선수들입니다.
(기아 임총오는 시즌 WAR에 들고, 통산 WAR에 들지 못했는데 게임내 WAR-상위가 된 유일한 케이스입니다.)
보라색인 롯데의 강상수는 시즌 WAR도, 통산 WAR도 10위에 들지 않지만 게임의 WAR-상위가 되었을 뿐더러,
롯데의 WAR-상위 투수가 모두 SP인데 홀로 RP로 넣어준 케이스 입니다.
그런데 RP 강상수를 롯데 WAR-상위로 넣어줘서 고맙다고 하기엔 석연치 않은 점이 많습니다.

애초에 시즌 WAR과 통산 WAR이 모두 10위 안에 드는 박동희가 구원 WAR이 더 높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구원 WAR만 놓고 보면 박석진이 강상수보다 높습니다.
박동희는 선발 WAR이 구원 WAR보다 높으므로 나왔으면 SP로 나와야했다고 말할 사람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기아의 선동열은 구원 WAR이 더 높아도 SP이고, 윤석민은 선발 WAR이 더 높은데도 CP입니다. 김정수도 선발 WAR이 더 높은데 RP입니다. 임창용은 통산 WAR 상위 10이 아닌데도 RP로 나왔구요.
두산 | 삼성 | 한화 | 롯데 | 기아 | 키움 | SSG | LG | NC | KT | |
SP | 8 | 5 | 7 | 9 | 7 | 8 | 5 | 7 | 6 | 7 |
RP | 1 | 2 | 1 | 1 | 2 | 1 | 4 | 1 | 3 | 2 |
CP | 1 | 3 | 2 | 0 | 1 | 1 | 1 | 2 | 1 | 1 |
롯데는 10구단을 통틀어 유일하게 CP WAR-상위가 없는 구단입니다.
라인업 시너지 효과를 위해서 임팩트를 일정 수 이상 밀어넣어야 하는데,
게임내 가장 효용성이 적은 RP와 시그니처가 아직 구현되지 않은 CP는 임팩트 수를 채워 넣기 가장 만만한 포지션입니다.
이 게임은 롯데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다는 생각이 매번 드네요.
V1 박세웅이 5성이 아닌 것, V2 이대호가 5성이 아닌 것 등등 롯데는 왜 손해를 계속 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