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이 게임의 문제점과 해결책에 대한 소고
1) 잡스킬이 늘어나서 고스변 성공확률이 지속적으로 낮아짐
2) 잡임팩이 늘어나서 조합 성공확률이 지속적으로 낮아짐
3) 잡골글이 늘어날 예정이라 골글 성공확률이 지속적으로 낮아짐
4) 시즌선수가 늘어날 예정이라 포지션 특훈이 지속적으로 어려워짐
5) 너무 많아서 다 적으면 논문됩니다
작금의 컴투스는 말도 안되는 확률을 돈으로 뚫어야 하는 시스템입니다.
뭐 돈으로 뚫는 것 그럴 수 있습니다.
근데 돈을 아무리 박아도 성공을 못할 것 같으면 하기 싫어집니다.
그 확률이 리니지 대비 혜자라고 할지는 몰라도 우리는 리니지가 아니라 야구겜을 하고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선수, 내가 쓰고 싶은 선수를 못쓰는 게 야구게임이라고 볼 수 있습니까?
돈을 천만원을 써도 원하는 조합을 먹지 못하면 무과금보다 못합니다. 이게 강한 현타를 불러일으킵니다. 그간 수많은 고래들이 떠난 이유는 돈을 부어도 내가 원하는 건 먹지 못할 것을 수학적 직관으로 간파했기 때문이며, 그럴 지능이 안되는 슬픈 자들이 남아서 도파민을 호소하고 있는 것이 현 실정입니다.
과금과 확률의 문제 이전에 근본적인 문제는 골글은 시간을 때려부어도 해결이 안되니 이건 재미의 요소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게임에 돈을 투자하기보다 유저간 거래를 통해 확률요소를 줄이려고 합니다. 그게 더 현명한 방법이니까요.
여기까지는 게임사에서도 익히 인지하고 고민하고 BM을 설계하고 있는 부분이라 봅니다.
본격적으로 문제를 요약하고 대안을 제시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선수가 나와야 키우려고 돈을 쓸 것 아닙니까?
대안 : 골글, 조합 선수의 천장요소가 필요합니다. 근시안적인 대안으로는 골글의 경우 골글획득 10회 골글 구단선택팩, 20회 골글 포지션선택팩, 30회 골글 선택팩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4또는 5골에서 멈춰있는 수많은 유저들이 하루하루 의욕없이 월초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골글을 뭐 원하는대로 다섯장 달라는 것도 아니고 한 장 정도는 원하는 걸 획득할 수 있게 해주셨으면 합니다. 골글 획득 30회를 뚫은 고인물들은 적어도 1년 이상 이 게임에 수많은 자원을 투자한 자들이며, 미생인 중생들입니다. 단 한 장으로도 완생에 이르게 할 수 있습니다. 골카 30장 획득을 목표로 달려가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단 한 장, 단 한 장을 원합니다.
조합의 경우 현 포인트조합 시스템은 천장이라기보다 확률완화에 가까우므로 특정조합선수를 저격하는 시스템적인 보완이 필요하다 여겨집니다.
2. 고급스킬임에도 성능차가 천차만별이라, 상황에 따라 스킬을 이용하고 선수단을 구성하는 재미는 개뿔 화만 납니다.
대안 : 스킬 리밸런싱이 필요합니다. 고급 스변권은 메이저스킬 1개를 확정 획득하기 때문에 큰 비용을 지불하고 거금을 투자하는데 확정스킬의 가치가 너무 천차만별이어서야 돈을 냉큼 박겠습니까? 지금처럼 잡스킬이 계속 추가되는 상황은 후발주자들의 스킬작을 너무 힘들게 만들고, 고래들도 더 나은 스킬작을 하기 꺼려지게 만듭니다. 각 스킬별 등급분류를 다시 하거나, 조건부 스킬의 고정스탯상승을 포함한 잡스킬의 상향이 필요합니다.
3. 팀간 밸런싱도 문제입니다. 아무리 돈을 쳐박아도 덱파워의 한계점이 명확히 차이나는 부분이 있습니다. 자팀골글 문제입니다. 이 부분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합니다.
대안 : 이를테면 투수 3대장인 안우진, 미란다, 페디를 자팀으로 쓸 수 있는 팀과 자팀골글이 눈씻고 찾아봐도 김현수, 김태균, 김선빈인 팀과는 선수 한 장의 차이가 너무 팀간의 간극을 벌려놓고 있습니다. 때문에 자팀골글을 대체하는 새로운 요소가 필요합니다. 올해 시도된 올스타카드는 기획은 좋았으나 제약이 너무 많아 활용도가 몹시 떨어집니다. 같은 요소로서, 자팀골글슬롯을 하나 잡아먹는 골글대체카드가 생겨서 각 구단의 자팀골글 획득난이도도 낮춰주면서 각 구단의 레전드 선수들을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단!!! 구프야의 레전드카드처럼 막무가내로 찍어내면 몹시 곤란합니다. (그럼 접습니다) 자팀골글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 혹은 밸런싱으로서 개입할 수 있는 방안으로만 활용되는 카드였으면 합니다.
4. 이 게임을 고이게 만들고 유저를 골병나게 만드는 데는 세트덱포인트 시스템이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세트덱포인트 일부를 개선해 주십시오.
대안: 좌타우타 좌투우투 셋포 삭제는 라이벌스에서 적용된 것으로 알고 있고 유저들도 큰 동의를 하는 바일 것입니다. 좌투우투 셋포는 우투에게 줄 경우 우투 버프가 아니라 좌투 너프라는 개념으로 인식되어야 할 것입니다. 어느 야구겜에서 투수가 좌완이라는 이유로 멸시받는단 말입니까? 또한 연도덱의 경우 18년도 타신투병 시즌의 여파로 18년도 골글이 신적인 위치에 자리잡고 있는데 이걸 한데 묶게끔 만드는 세트덱포인트가 게임의 다양성을 박살내고 있습니다. 연도 세트 효과를 줄이거나 다른 쪽으로 옮길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5. 이 게임은 보이지 않은 수치가 너무 많습니다. 흔히 보정이라고 하는 부분을 줄여주셨으면 합니다.
대안 : 랭킹챌린지, 클럽대전, 실시간대전, 타점배틀 모두에서 아군의 오버롤이 감소하거나 상대 오버롤이 증가하는 듯한 게임양상이 많습니다. 뭐 있는 스탯대로 하면 게임이 재미없을 수 있긴 한데 이 보정이라는 존재 때문에 실력대 실력으로 뭔가 한다는 느낌이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야구공이 둥글어서 이기고 지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있으나, 해도 너무하는 보정은 의욕을 상실하게 만듭니다. 이 수치 공개해달란 것도 아니고 조금 줄여주셨으면 합니다. 이 보정이라는 것이 필요하다고 여겨지면 발동하는 룰을 명시하고 그래픽으로 표시해주셔야 합니다. 내가 실시간 대전에서 너무 오버롤 차이가 난다면 제 오버롤을 룰에 따라 깎고 게임을 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이 부분은 갑론을박이 있겠지만, 보정이 심하면 게임이 짜증난다는 것이 논지입니다. 이 게임은 야구게임이기도 하지만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약한 상대를 항상 이기는 것도 어색하긴 하지만 억까로 이기고 지는 것도 스포츠게임답지가 않습니다.
6. 후발주자들의 성장을 돕는 시스템이 더 많아져야 합니다.
대안 : 후발주자, 속칭 뉴비들은 강화, 한돌 이벤트를 목메어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중에 시작했다는 이유만으로 무지막지한 확률의 벽에 통곡하고 있는 뉴비들이 골글 한 장 뽑고(물론 실패한 후) 서버의 이슬로 사라집니다. 이 게임이 처음에 시작할 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밌지만, 어느새 정신을 차리고 멀리를 바라보면 얼마나 많은 시간과 재화와 운이 투입되어야 하는지 깨닫게 되고 아득해집니다. 유저들의 성장이 게임을 다양하게 만들고 활성화시킵니다. 성장을 위한 요소가 너무 적고 제한적입니다. 성장을 위한 사다리가 필요합니다. 위에 부르짖은 확률 완화는 고래에게도 또 초심자에게도 적용될 것입니다. 고래들을 위한 포지션특훈, 라커룸들은 고래들에게는 순식간에 해치우는 귀찮은 과제일 뿐이지만 초심자들에게는 그들만의 리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