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직접 뽑기도 하지만, 베스트 배터리나 키스톤 콤비 등. 리얼글러브 만에 다양한 특색의 상으로 특히나 호평을 받고 있기도 한 리얼글러브 어워드가 이제 몇일 안 남았는데요(12월 1일), 선수들이 투표하는 거지만 올해부터는 컴프야도 리얼글러브와 함께 하면서 자연스레 ‘수상자에 대해 예측하고 적중하면 추첨을 통해 사인볼을 받는 이벤트’ 도 생겨 컴프야 구단주분들도 간접적으로나마 후보 선수들을 투표해볼 수 있다는 취지가 참 좋은 이벤트인거 같습니다!
이에 저도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리얼글러브 수상자를 조심스레 예측해봤습니다~ 단순 팬심이 아닌, 나름 통계에 따라 객관적으로 예측해봤는데요, 객관적일지라도 주관적인 생각도 조금은 있는거니까 참고만 하면서 재밌게 봐주시면 좋을거 같고 이번 시즌 활약한 선수들의 간단한 소개도 함께 정리해봤습니다! (출처: 티빙, 네이버)
먼저, 올해의 선수상입니다.

이유가 필요 없습니다. 저는 키움 팬이지만 이렇게 타 팀 선수를 부러워한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정말 부럽고도 또 부러운 선수입니다. 올해의 선수와 더불어 리얼글러브 3루수 포지션의 수상자도 저는 이 선수로 택했습니다. WAR 8.32로 이는 타자 부문 1위, 3루수 부문에서도 1위, 그리고 전체 부문에서도 1위로 팀을 혼자 이끌어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선수입니다. OPS 1위(1.067), 30-30 클럽 가입에 떠오르는 KBO 슈퍼스타. 그 이름, 기아 타이거즈의 ‘김도영’ 입니다.
다음은 리얼글러브 선발 투수 포지션입니다.

다승 공동 1위(15승), ERA 3.66으로 6위지만 토종 투수로는 1위, WAR 5.87로 전체 부문에서 9위, 투수 부문에서도 상위권 6위, 토종 투수로도 1위로써 팀 내 없어서는 안 될 파란피의 선수. 선발로는 삼성 라이온즈의 ‘원태인’ 을 택했습니다.
다음은 리얼글러브 구원 투수 포지션입니다.

정해영, 조병현, 박영현 등의 활약도 대단했지만 구원 투수 부문에서는 WAR 3.23으로 1위, 이는 팀 내(두산) 투수진에서도 2위에 해당하는 기록(1위 곽빈)이기도 하며, 무엇보다 고졸 신인 최다 세이브 기록을 18년 만에 경신하면서 역사에 이름을 남긴 두산 베어스의 ‘김택연' 선수를 저는 구원 투수 수상자로 택했습니다.
다음은 리얼글러브 포수 포지션입니다.

WAR 3.32로 포수 부문에서는 2위(1위는 LG의 박동원), OPS 0.861로 포수 부문 1위(전체 15위), 그리고 이번 시즌 포수로는 유일한 3할 타자에 KBO 역대 최다 경기 출전(2,239경기로 계속 진행 중)의 주인공. 포수로는 삼성 라이온즈의 백전노장 ‘강민호’ 를 택했습니다.
다음은 베스트 배터리상입니다.

투수는 원태인, 포수로는 강민호를 택했으니 당연히 배터리는 이 분들의 것이겠지요….? 제 기준 이번 시즌 최고의 짝꿍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삼성 라이온즈의 ‘원태인-강민호’ 입니다.
다음은 베스트 키스톤 콤비상입니다.

이번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의 가장 큰 성과를 거두었던 선수들. 한 선수는 한국시리즈 MVP 수상, 또 한 선수는 이번 시즌 커리어 하이 달성. 말 다했죠… 배터리에 이은 또 다른 최고의 짝꿍. 기아 타이거즈 우승의 최고 공신, ‘박찬호-김선빈’ 입니다.
다음은 리얼글러브 1루수 포지션 입니다.

이번 시즌 롯데 자이언츠의 타격을 이끌었던 젊은 야수진인 윤동희, 나승엽, 고승민, 황성빈을 묶어서 부르는 명칭의 ‘윤고나황’ 중 1명. WAR 2.22로 1루수 부문 3위, OPS도 0.880으로 상위권(11위)에 랭크 된 KBO의 유망주, 롯데 자이언츠의 ‘나승엽’ 선수를 저는 1루수 수상자로 택했습니다.
다음은 리얼글러브 2루수 포지션 입니다.

WAR 5.16으로 2루수 부문 1위. 2루수 WAR 2위는 박민우지만(4.70) 수비 이닝에서도 박민우보다 우위고, 타격 지표는 비슷하지만 경기 수가 박민우보다 23경기를 더 뛰었다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118경기). 무엇보다 리얼글러브 2루수 후보 명단에 박민우는 없었기에 고민도 안하고 키움 히어로즈의 ‘김혜성’ 으로 택했고, 위 활약을 바탕으로 했을 때 골든글러브 2루수도 저는 김혜성이 될거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럴 때 만큼은 키움 팬으로써 기쁘네요!
다음은 리얼글러브 유격수 포지션 입니다(3루수는 올해의 수상자에서 함께 언급했던 김도영을 택했습니다).

WAR 3.60으로 유격수 부문 2위(1위는 NC의 김주원). 이는 이번 시즌 유일한 대항마인 박찬호 보다 높고(박찬호 2.78), 박찬호와 수비 수치는 비슷하지만 공격에서는 더 높은 수치를 달성했습니다(OPS 0.791로 유격수 부문 1위). 유격수 중 유일한 3할 10홈런, 그리고 이번 프리미어12에서 국가대표로도 맹활약(타율 0.357, OPS 1.009)한 선수. 아마 골든글러브도 2루수의 김혜성처럼 이 선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SSG 랜더스의 ‘박성한’ 입니다.
마지막으로 리얼글러브 외야수 포지션 입니다.

이 선수 또한 김도영처럼 말이 필요 없는 커리어 하이 시즌(WAR 5.69로 전체 10위, OPS 2위(1.044)이자 외야수 중에서는 1위, 데뷔 첫 3할-30홈런-100타점 달성)의 선수. 원태인과 함께 팀을 한국시리즈까지 진출시킨 1등 공신. 삼성 라이온즈의 ‘구자욱’ 을 택했으며, 이 선수도 골든글러브의 한 주인공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WAR 3.98로 타자 부문 13위, 외야수 부문에서도 5위. 타율 3할-출루율 4할-40도루-100안타를 기록하면서 중견수 부문에서는 최상위권에 랭크되어 구자욱 처럼 이번 시즌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삼성 라이온즈의 ‘김지찬’ 을 또 한 명의 외야수로 택했습니다.

출루율 1위(0.447), OPS 0.857로 18위이자 토종 선수로는 외야수 3위, WAR 5.06으로 타자 부문 7위에 랭크되면서, 이번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처음 국가대표에 뽑히기도 한 LG트윈스의 ‘홍창기’ 를 마지막 외야수로 택했습니다.
다른 구단주분들도 저와 같은 생각이실지… 아니면 어떤 선수들을 택하셨을지 궁금하네요!
글을 작성하면서 이번 시즌의 경기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며 되돌아보니, 한 팀을 응원하면서 울기도 많이 울고 웃기도 많이 웃었던 일들이 참 많았던 거 같습니다….ㅠㅠㅠ (네 10등이어서요 ㅠㅠ) 그러다가 어느새 스토브 리그. 또 금새 2025시즌이 돌아오면 구단주분들도 각자의 팀들을 열심히 응원하고 계시겠지요!
KBO 10개 팀들.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 모든 선수들. 이번 시즌도 너무 고생하셨고.. 또 감사하고, 그리고 다음 시즌도 언제나처럼 한국 야구의 발전을 위해서.. 나아가 팬들을 위해서도 열심을 내는 선수들이 되어주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