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천에서 한참 떨어진 부산에 살고 있는 올해로 SK 와이번스 시절부터 인천야구를 응원하고 있는 11년지기 랜더스 팬입니다.

2003년 준우승, 2007, 2008 우승, 2009 준우승, 2010 우승, 2018 우승, 2022 우승 . 정말 SK와 SSG는 저에게 야구라는 즐거움을 안겨주었고 어린 시절 있었던 인천을 떠나 부산에 정착한 지도 꽤 되었네요.

비록 멀어서 대부분 홈 직관을 하지 못하지만 부산에 오는 원정경기에는 안 빠지고 들릴 정도로 정말 랜더스를 사랑합니다.

이번 사직 원정에서 최정 선수의 468홈런 대기록을 직접 제 눈으로 봤어요~~!!

이번에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사실 제가 있는 부산은 확실히 랜더스 팬을 찾기가 힘들 정도로 거리적으로도 인천과 꽤 먼 곳입니다.

아무래도 이곳은 롯데라는 아주 팬층이 두터운 구단이 있다보니.. 원정 경기를 가도 확실히 외지인 느낌이 듭니다. 부산에 살면서 랜더스를 응원하고 있는게 나름 자부심도 느끼고 있지만 거리적인 느낌은 늘 그래요.

학교에서도 학생들과 야구에 대해서 이야기 해도 아이들은 확실히 부산이다보니 소위 찐 롯팬들이 많습니다.

학생들과 이번 기회를 통해 선생님과 함께 즐기는 스포츠 사제 동행의 느낌으로 올스타전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보면 청라돔 이사 전에 경험해보는 문학야구장에서의 올스타전을 통해 부산의 아이들에게도 인천야구, 랜더스야구 그리고 문학야구장도 구경시켜주는 동시에 아이들과 즐거운 선생님과의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주고 싶기에 이에 신청해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