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Who am I?
작년 말에 컴프야를 시작하고 난 뒤 롯데를 응원해서 유니폼도 사고 직관도 다니기 시작한 1년차팬 별이지고피는달입니다
2017년 아버지와 함께 잠깐 기아를 응원했으나 2023년에 롯데를 운영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롯데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바뀌었네요
저는 3월부터 롯데의 암흑기를 지나서 타선의 안정화를 이룬 지금 키움 롯데전을 시작으로 다양한 구장에서 롯데 경기를 보러 갈 계획을 짜고 있습니다.
저도 야구를 좋아한지는 얼마 안 됐지만, 야구에 진심으로 보기 시작한 사람이다 정도만 이해해주시면 됩니다.

2. 야구 직관 이벤트에 가야하는 이유
저희 아버지는 해태 타이거즈 창단 이후로 30년 가까이 야구를 좋아하시는 분이십니다.
홈런공을 잡으려다 충돌로 인해 상처를 입을 정도로 야구에 진심이셨으며, 집에 계시는 경우에는 그 좋아하시는 1박 2일보다 먼저 기아 경기를 챙겨보실 정도로 야구를 좋아하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아버지와 같이 야구장에 간 기억이 없습니다. 바로 토요일까지 일을 하신 뒤 오직 저의 좋은 기억을 위해서 퇴근한 뒤 씻고 바로 여행을 가는 주 6일 근무에 1박 2일 여행을 하는 강행군을 몇 년을 하셨습니다.
제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야구를 좋아하지 않아서 혼자 야구장에 가신 적이 없으셨습니다. 이제는 혼자 야구장에 가기 어려우신 상황이 된 것이죠.
그러나 저는 주말에 알바를 하는 상황에서 특별한 상황이지 않을 경우에는 주말밖에 시간이 안 되는 아버지와 야구장을 가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연고지가 광주와 부산 사이에서 좋아하는 팀을 모두 볼 수 있는 상황은 서울이 본가인 저한테는 너무 어려운 상황이였습니다.
그래서 아버지한테 이번 기회에 효도를 하고 싶습니다.
직관 이벤트에 당첨되서 그동안 키워주셨던 제가 아버지가 원하시는 행복을 찾아드리고 싶습니다.
자세한 계획은 다음 챕터에 작성하겠습니다.

3. 구체적 계획
저는 만약 직관 이벤트에 당첨될 경우에 바로 기아 유니폼을 주문넣을 예정입니다.
6월 말에 유니폼이 풀리게 되는데 바로 주문을 넣어 아버지가 입으실 유니폼을 만들 것입니다.
당일 아침에 서프라이즈로 유니폼을 제공하고, 같이 롯데와 기아 옷을 입고 인천으로 가서 제가 번 돈으로 간식을 사서 입장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받았던 제가 아버지를 위해서 옷부터 간식을 사들고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드리고 싶습니다.
20년동안 저를 키워주셨던 아버지한테 단 하루라도 아버지의 입장에서 아버지가 원하시는 것을 모두 맞춰드리는 사람으로 하루쯤은 살아보고 싶습니다.

4. 결론

끝으로 저보다 더 간절한 사람은 많을 것이고, 저보다 값진 기회로 여기는 사람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만큼 아니 다른 사람보다 이번 기회가 더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알지 못했던 아버지의 고됨이 이제는 사회인으로 발을 앞두고 있는 제가 이제야 아버지가 이해되기 시작했고 정말 감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아버지와 둘이 함께 야구장을 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싶고, 남자들의 찐한 우정을 보내고 싶습니다.
 

5. 참고 사진

이 사진은 제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팀으로 약 9개월 전부터 운영하여 롯데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처음 야구를 직관하러 갔던 날입니다 좋은 기회로 갈 수 있어서 야구에 더 진심으로 바뀐 거 같습니다

이 사진은 롯데 키움 고척으로 롯데를 처음 응원하러 갔던 인증샷입니다.

이 날을 기점으로 모든 구장을 가는 것이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