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심심해서 한번 해볼까 하고 시작했었는데 이제는 했던 게임들중에 가장 열심히 하는 게임이 됐다
아무것도 모른 채로 머리부터 들이박고 시작했는데 지금 와서 보니까 쓸모없는 곳에 날린 스타랑 뭔지도 모르고 갈아버린 조합시그들이 꿈에 나와 날 괴롭힌다
큰맘먹고 보호권 패키지 지른담에 쳐망하고 나가서 담배피던게 생각난다
생활관에는 항상 야구가 틀어져있었고
옆에선 동기랑 실대로 px빵하고
출석체크 기록 유지하려고 핸드폰 못 쓰는 훈련중에도 몰래 접속해서 출석했다
갑자기 생긴 당직에 잡혀가 연속 출석을 못하게 되었을 때
당직사관이 그렇게 원망스러웠다
안치홍 응원가 틀어놓고 제발 나와달라고 기도하고
여자친구 연락 답장보다 랭챌이 우선이었다
지금은 전역한지 꽤 됐다
계속 리그모드 돌리는데 소리나오면 시끄러우니까 볼륨 다 끄고 하는데
얼마전에 컴퓨터로 접속해봤는데 바로 Rise to the Field 브금이 나왔다
바로 심장 뜨거워지면서 군대시절 생각나고 막 아련하고 ㄹㅈㄷ특별한 감정 느껴졌다
다른 유저형님들보단 훨씬 플탐도 적고 스펙도 딸리겠지만
나도 나름 한 게임에 이정도로 푹 빠져본적은 여태껏 없었다
이 게임을 많이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