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과금 언그너의 최원준 이슈에 대한 생각 ]고작 이정도의 비판으로 과연 충분한가?

2026년 정규리그에서 200안타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한 명도 아니고 두 명이나 나왔다
이제 정규리그 마지막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KBO 역사에서도 한 시즌에 200안타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두 명 이상 나온 적은 없었다
그런 점에서 올해는 그야말로 KBO 역사에 남을 역대급 시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팬들과 언론의 관심도 어느 때보다 뜨겁다
어떤 선수가 몇 개의 안타를 쳤는지
마지막 경기에서 어떤 기록이 나올지 모두가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언그너는 최원준 선수의 오늘날 경기에서 보여준
행동에 대해서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은 고작 이정도의 비판밖에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여러분은 최원준 선수의 과거를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그가 기아 시절 당시 어떤 심정이었는지
얼마나 많은 기회를 받고 있었는지
기아 구단의 입장을 들어보려고 한 적이 있는가??
그 시절 기아 타이거즈는 매 시즌 최원준 육성에 과투자를 할정도로 여유가 있는 구단이 아니였다
긴 순위경쟁을 했고
그런 압박감 속에서도 김기태, 김종국, 이범호 등 수많은 감독들은 최원준에게 기회를 줬다
그리고 2025년 7월 최원준은 KT WIZ로 트레이드 되었다
수많은 경기를 포기하면서까지 기회를 준 선수를 기아가 놓아준것이다
그리고 최원준은 2026년에 드디어 한번 더 커리어 하이를 찍는다
그렇지만 이미 정규리그 1위가 확정된 상황이고
언론과 팬들 역시 매 경기 몇 개의 안타를 기록할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고 해서
이런 상황에서 선수 본인이 기록에 욕심을 내는 것은 자연스러운 부분인가?
평생 자신의 이름이 기록에 남을 수 있는 기회라면
누구라도 긴장하고 부담을 느끼며 욕심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팀보다 위대한 자신의 기록과 인터뷰 속 기아의 저격이 정당화 될 수 있는가?
또 후라도 선수의 제구 난조로 인한 볼넷을 마치 후라도 선수의 잘못처럼 배트를 던져도 되는가?
자신의 감정을 담으며 볼보이에게 자신의 보호장구를 던져도 되는가?
이번 일을 보면서 단순히 한 야구선수의 행동만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 사회가 사람을 바라보는 방식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필요성이 있다
자신은 옳으며 KT WIZ 선수가 비판받을땐 정당한 스포츠맨십을 가지고있다 생각하며 혼자 고립되어서 있다가
정작 KT WIZ의 기록이 눈앞에 다가왔을때 자신이 강조하던 스포츠맨십과 올바른 관람문화를 어기며 후라도 선수를 “스스로 무너질 투수” 로 일컫는 사람이 있다
그래놓고 하는 말이 내가 화를 내면 그건 올바른 비판이며 스포츠맨십이지만
다른 사람이 화를 내면 지역비하와 비난이라고 자신의 맘대로 단언한다
다시 말하자면 내가 KT WIZ 최원준 선수가 대기록을 세우지 못한걸
마치 “후라도” 선수가 “스스로 무너진것” 이라며 단정 짓기도 한다
물론 모든 사람이 그렇다는건 아니고
다만 우리 사회에서 이런 이중잣대가 반복되는 것은 분명히 돌아볼 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최원준 선수의 행동을 비판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자신에게도 같은 기준을 적용할 생각은 하지 않은 채
타인의 잘못만큼은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태도라고 본다
누군가의 잘못을 지적하기 전에 자신은 얼마나 완벽한 사람인지 정작 그렇게 강조하던 올바른 정신을 본인은 가지고 있는지
다른 사람에게는 어떤 말과 행동을 해왔는지 한 번쯤 돌아봤으면 한다
특히 커뮤니티에서의 혐오발언 , 차별 , 등 입에 담기 힘든 말들이 너무나 당연하듯 오가가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요즘은 짧은 영상 몇 초짜리 장면 하나만으로도 한 사람에 대한 평가가 순식간에 이루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다르다 전체 상황이 무엇이었는지
사건 이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당사자는 충분히 확인한 뒤 내렸다
하지만 이런 전제에도 불구하고 마치 남들은 편협한 사고를 가졌다는 망상에 빠진 사람이 존재한다
모든 사람이 그렇다는 말은 아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되면 사실을 알아가는 과정은 사라지고
자신이 이전에 작성했던 글과 모순되는것만 남게된다
최원준 선수의 행동 역시 마찬가지다
잘못된 행동이 있었다면 그 부분을 지적하면 된다
후라도 선수를 “스스로 무너질 투수” 라고 단언하는게 아니라 말이다
비난을 하는 한 사람보다 선민의식에 빠진 일침하는 한 사람이 더 무섭다
일침이 쌓일수록 그 사람은 점점 더 고립되어가며
처음에는 단순하게 일침을 하며 선민의식에 빠졌던 사람이 나중에는 자신이 강조하던 요지는 잊은채 다른 선수를 폄하하며 상대방을 공격하는 데 집중하는 경향이있다
이 과정에서 사람들은 해당 사람이 자기모순에 빠졌다고 지적하지만 이미 너무 늦은 뒤다
왜냐하면 수많은 댓글 중 하나일 뿐이라고 생각하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천 명이 남긴 댓글이 각자에게는 진심의 일침이 담겨있을지라도
그 댓글을 받는 사람에게는 미천한 유저의 헛소리로 변질될 수 있다
특히 인터넷에서는 익명성과 군중심리가 결합하면서
평소라면 쉽게 하지 못할 일침과 가르치려는 심리가 쉽게 드러난다
자신이 가르친다고 생각하면서 다른 선수를 비난해도 되는건 아니다
자신이 남을 가르친다는 착각에 빠졌다고 해서 그 비난이 모두 정당해지는 것도 아니다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기 위한 비판과 망상에 빠져 한 사람을 몰아세우는 행위는 분명히 구분되어야 한다고 본다
오늘날 인터넷에서는 자극적인 장면일수록 빠르게 확산되는 경향이 있다
누군가의 실수, 논란, 말실수, 감정적인 행동은 짧은 영상으로 편집되고
제목과 썸네일을 통해 더 자극적으로 소비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군중들이 단시 소비만 하는것이 아니다
수많은 군중들은 해당 정보를 직접 찾아보며 전체 사건을 이해하려 노력한다
그리고 해당 정보가 검증되고 난 뒤 댓글에서는 당사자를 향한 비판이 이어진다
물론 찾아보지 않고 비판하는것은
소수의 군중에 잘못에 불과하다
하지만 남들을 지적하는 것과 사람들의 분노를 자극해 관심을 끌어내는 것은 다르다
지적하려는 내용보다 비틱과 자신의 덱 일기를 작성하는게 우선되며
사실을 이해하는 것보다 남들을 무시하고 경멸하는 것이 더 큰 즐거움이 되는 순간
그 사람은 남들을 전부 무시하며 양방향 미디어인 소셜 미디어를 단방향 미디어처럼 이용한다
단지 소셜 미디어 속 뿐만이 아니다
연예인, 정치인, 일반인까지 논란의 중심에 서면 비슷한 상황이 반복된다
한순간의 실수로 과거의 모든 행동이 재해석되기도 하고
당사자가 어떤 해명을 하더라도 이미 형성된 여론을 뒤집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왜냐하면 해당 해명이 분위기에 휩쓸려 반강제적으로 한 해명인지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해명인지 구분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지금 그가 하고 있는 해명이 진심을 담은 것인지
아니면 누군가에게 등떠밀려 반강제적으로 한것인지 구분할 필요가 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잘못이 전혀 없느냐가 아니라 잘못을 인정하고
남들의 말에 수용하며 자신만의 세상에서 빠져나오는 것이다
그런데 누군가에겐 진심어린 조언이
다른 사람들이 한 헛소리중 하나로 일축되는 경우가 있다
매번 자신의 글을 작성하지만 남들을 멸시하는 태도가 드러나며
자신은 남들보다 우월하다는 선민의식이 튀어나온다
그리고 결국 자신의 말에는 진리가 담겨있다는 잘못된 세계관속 주인공이 된다
물론 다른 사람을 수용하는것으로 해당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건 아니다
잘못된 일침들은 걸러들을 필요가 있다
또한 받아들일 타인의 말에는 더욱 엄격한 기준이 필요하다
하지만 자신의 세계관의 빠진것과
선민 의식을 가지고 남들을 일침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자신의 세상에서 갇힌 뒤 남들에게 일방적으로 통보하며 바뀔 기미를 전혀 보여주지 않는다면
우리는 과연 어떤 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일까?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인정하고
필요한 경우 사과하며
앞으로의 행동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과거의 한 장면만을 들춰내며 선수의 모든 것을 부정해야 할까?
언그너는 어떤 커뮤니티 유저의 잘못을 무조건 욕하지는 않는다
잘못된 행동은 잘못된 행동이라고 말한다
분명
수 많은 유저들이 보고있는 게시판에서
자신의 뜻대로 안된다고
후라도 선수를 “스스로 몰락할 투수”라 일컫는 행동은 분명 잘못된 행동이다
KT WIZ의 경기를 되돌아보며 화풀이 하듯 글쓰는 것도 마찬가지다
다만 잘못을 지적하는 동시에 그 사람이 처한 상황도 살펴보자는 것이다
상대방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해한다고 해서 정당화하는 것도 아니고
비판한다고 해서 인격까지 부정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우리는 이 두 가지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누군가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그 사람에게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정이 있을 수 있는 것이다
겉으로 드러난 행동만으로는 그 사람의 모든 감정과 상황을 알 수 없기 때문입이다
사실은 사실대로 판단하고
알지 못하는 부분은 섣불리 단정하지 않는 태도가 필요하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잘못을 비판할 때 얼마나 신중한가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즉 우리는 다른 유저들을 비판할때 저급한 비난이 아닌 지성인과 같이 비판을 해야한다
만약 우리가 그저 욕을 쓰며 그 유저를 조롱한다면
그 유저와 다른점이 있을까?
만약 우리가 그 유저를 무시하고 반응을 주지 않는다면
옳은 길을 알려주지 않은 우리의 잘못은 없을까?
비판에는 근거가 있어야 하고
판단에는 신중함이 있어야 하며
표현에는 책임이 따라야 합니다.
우리도 누군가를 비난하기 전에 잠시 멈춰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내가 지금 하는 말은 정말 잘못을 바로잡기 위한 비판인가
아니면 다른 사람들과 함께 누군가를 공격하고 싶은 마음인가?
내가 내린 판단은 충분한 사실에 근거한 것인가
아니면 도배글로 인한 분노에 차서 내린 결론인가?
그리고 나는 그를 합리적으로 비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가?
이 질문들에 조금이라도 진지하게 답할 수 있다면
누군가를 비판할때 우리의 시선도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컴투스 프로야구 공식 커뮤니티 유저분들 이번 일을 계기로
공식 커뮤니티에서뿐만 아니라 그 유저를 비판할때 욕설과 비난 도배가 아닌 AI를 활용해 글을 분석해 합리적인 비판글을 작성해달라고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