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두산을 응원하는 ‘두산무한안타’입니다.
저희 팀에는 곽빈, 정수빈, 박건우, 양의지 이 네 이름만 봐도 자동으로 심박수 올라가는 두산팬 전용 심장 부스터 라인업이 있습니다.
곽빈이 시동 걸고,
정수빈이 외야 잠그고,
박건우가 분위기 띄우고,
양의지가 경기 흐름을 잡아버리면 그 순간 저는 이미 의자에서 반쯤 떠 있어요.
제가 더 제너레이션 매치에 꼭 가야 하는 이유는
이 넷이 경기하는데 제가 집에 있는 건
팬으로서 업무 태만이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제 주변에서는 “너 경기장 안 가면 두산선수 운세 틀린다”는 소문도 돌고 있습니다.
곽빈 첫 직구 날아가기 전에 숨 고르고,
정수빈 호수비 나오면 소리 지르다 모르는 분 놀라게 하고,
박건우 타석 들어가면 자동으로 자세 잡고,
양의지 포효하면 같이 포효하는 그런 팬이 딱 저예요.
그래서 저는 지금 내야에서
“곧 당첨될 팬입니다”라고 이미 말해놨습니다.
운영자님, 이 라인업에 ‘현장 직관 찐팬 1명’ 꼭 추가해주세요.
안 뽑히면 진짜 혼자 내야에서 민망하게 앉아 있게 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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