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구단레벨 57, 닉네임: 그의허리가뱀처럼
입니다.
아버지가 마흔때 제가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최신 영화, 케이팝,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친구관계, 이성친구 문제 등 제가 세상 속에서 흔하게 접하는 거의 모든 것에 아버지는 관심이 없으십니다. 아버지와 친구처럼 지내며 여러 취미를 공유하는 친구들이 그저 부럽기만 했습니다.
그런 아버지와 유일하게 공유하는 단 하나의 취미가 바로 kbo프로야구 입니다. 저와 아버지는 모두 삼성라이온즈 팬입니다. 아버지께서는 BTS, 오징어게임, 침착맨, 아이폰 들은 잘 모르셔도, 삼성의 배찬승, 김영웅, 김성윤, 구자욱은 아십니다. 그렇게 아버지와 야구로 소통하는게 가장 큰 즐거움이고 감사함입니다.
비시즌입니다. 야구를 하지 않는 요즘, 아버지와 대화가 부쩍 줄어든게 분명히 느껴집니다. 물론 매년 이맘때 그래왔습니다만, 그래도 이번 더 제너레이션 매치: 세대 간 맞대결을 직접 함께 보면서 다시 한번 아버지와 부쩍 추워진 겨울 부자간의 대화의 불씨를 살려보고싶습니다. 간절합니다. 한번만 기회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뭐가됐든 일단.
아버지 사랑합니다💙최강삼성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