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전 요요씨, 현 시요밍 으로 활동중인 포레스트 클럽 운영진 시요밍 입니다.

가족, 친척, 지인분들과 즐거운 명절연휴 보내고 계신가요?

전례없이 대규모로 추가된 골든글러브 카드, 무작위로 찍어내는 메이저 티어 스킬 등에 비해 변하지 않은 BM으로 인하여 유저들 입장에서의 상대적인 스펙업 확률 저하로 인해 클럽 내 불만이 많이 나오는 상황이었습니다.

이후 점검 직전 점검시간 일방적 변경통보, 설날이라고 낸 이벤트조차 과금이 필요한 이벤트인 점, 개진 님께서 요청한 어뷰징 관련 문의에 대한 고객센터의 어처구니 없는 매크로 답변 등을 통해 얼마나 게임사가 유저를 우습게 생각하고 어뷰징 등의 게임을 망치는 행위에 대해서 안일하게 느끼고 있는지 확실하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에 저희 포레스트 클럽은 아래와 같이 게임사에 요구하고, 적절한 피드백이 있기 전까지 철저히 무과금을 진행할 것을 말씀드립니다.

1. 스펙업 수단에 대한 비합리적이고 불확실성이 높은 확률의 완화.

=> 쓸모없는 메이저 티어 스킬 추가에 비해 기존 획득을 위한 BM은 그대로 유지함으로 인해, 더이상 과금이 과금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세상 어느 게임이 10만원 이상의 고금액 패키지를 질렀는데 대부분의 경우 스펙업이 1도 되지 않는 게임이 어디에 있습니까?

이러한 고비용의 패키지를 몇십장 구매해야 겨우 하나정 스펙업할까말까 입니다.

2. 이중, 삼중 가챠 뽑기에 대한 확률 완화.

=> 현 최고티어 카드인 대규모로 추가된 골든글러브 카드, 쓸데없이 확률만 낮추는 무쓸모의 시그임팩 조합카드에 비해 시스템은 그대로 유지함으로, 안그래도 이중, 삼중으로 둘러쌓여져 있는 가챠 확률이 더 낮아져버렸습니다.

"획득은 쉽게, 육성은 어렵게" 이 게임의 최초 모토이자 근간이었습니다. 과연 어떤 유저가 이러한 당신들이 주장하는 게임성에 공감을 할까요?

3.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

=> 이 게임은 야구라는 종목을 배경으로 한 경쟁게임입니다. 경쟁 게임에서 가장 경계하고 조심해야하는 것이 어뷰징 행위인데, 게임사가 어뷰징에 대해서 얼마나 쉽게 생각하고 안일하게 느끼고 있는지 대부분의 유저가 알게 되었습니다.

게임 로그 까는거 귀찮죠. M/H도 많이 드는거 다 압니다. 저도 소프트웨어 개발자이기에 고충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상식적으로 이 "경쟁"게임이라는 근간을 흔드는 문제에 대해서는 정말 명확하고 정확하게 확인하고 처리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저는 이전 런 클럽에 있으면서 어뷰징 행위를 했던 모 사람으로 인해 클럽이 해체되면서 너무나 정들었던 사람들이 게임을 떠나가는 것을 직접 보고 겪은 사람으로서, 어뷰징이라는 사태의 심각성을 게임사에서 명확히 인지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게임 환경을 만들어주길 강력히 말씀드립니다.

4. 유저들과의 지속적인 소통.

=> 최근 시그니처 영입 확정 12회 통보, 점검 직전에 점검시간 일방적 변경 통보, 공지사항 미검수 등 정말 유저들을 우습게 생각하는 게임사의 형편없는 운영에 기가 찰 노릇입니다.

이 게임을 정말 좋아하고 즐겨하는 한 유저 입장으로서, 게임이 이대로 추락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마지막으로 게임이라는 상품은 이를 즐기는 유저가 있어야만 의미가 있다는 사실을 꼭 인지하고 "이 업계에서는 우리가 GOAT야"라는 안일한 생각은 금방 추락할 수 있는 위험한 발상임을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그래도 명절이니 새해복은 많이 받길 바랍니다.